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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을 때는 한도와 금리만 봤는데, 막상 이용하고 나니 근저당이 더 신경 쓰였습니다.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 후기를 찾아볼 당시에는 차량을 계속 탈 수 있다는 것만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뒤 차를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근저당이 언제까지 남고 차량을 팔 때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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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동차담보대출을 알아봤던 이유는 사업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거래처에서 들어올 돈은 있었지만 정산일보다 물품대금과 광고비 지급일이 빨랐습니다. 기존 신용대출에서 추가한도를 알아봤지만 제가 필요했던 금액을 맞추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때 3년 넘게 타고 있던 차량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본인 명의로 3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었고 출고 후 13년 이내 차량이라 기본적인 신청조건에도 해당됐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한도가 얼마까지 나오느냐만 신경 썼습니다.
차량번호를 입력해 예상 조건을 확인하고 실제 신청까지 진행했습니다. 기존 신용대출에서 한도가 부족했던 상황이라 자동차의 담보가치까지 반영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다 신청 과정에서 근저당이라는 말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자동차담보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단어였습니다. 제 명의로 된 자동차인데 금융사가 근저당을 설정한다니 “이제 내 마음대로 차를 못 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운행이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차량을 매일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뒤 자동차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면 자금을 마련하는 것보다 더 불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차량을 금융사에 맡기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근저당이 설정되더라도 자동차는 기존처럼 가지고 있으면서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근저당 때문에 확인했던 부분
▫️대출 후에도 계속 운행할 수 있는지
▫️차량을 금융사에 맡겨야 하는지
▫️자동차 명의가 변경되는지
▫️대출 중 차량을 팔 수 있는지
▫️상환 후 근저당은 어떻게 해지하는지
여기까지만 확인했을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당장 차량을 팔 생각도 없었고 평소처럼 탈 수 있다면 크게 불편할 것이 없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대출을 다 갚기 전에 차를 바꾸고 싶어지면 어떻게 하지?”
자동차를 5년, 10년씩 무조건 타는 것은 아닙니다.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가족 상황이 달라져 더 큰 차량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신차로 바꾸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평소 차량을 운행하는 것과 상황이 달라집니다. 대출이 남아 있고 자동차에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면 차량을 처분하거나 명의를 이전할 때 담보 문제를 함께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접 이용하면서 느낀 근저당의 가장 큰 차이는 운행 제한이 아니라 차량 처분과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당장 자동차를 계속 타는 동안에는 크게 체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를 팔려고 하는 순간에는 남은 대출금과 근저당을 어떻게 정리할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처럼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담보대출을 이용한다면 대출기간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당장 월 상환액을 낮추기 위해 기간을 길게 잡았는데 그 전에 차량을 교체할 계획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년 동안 상환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면서 1~2년 뒤 차를 바꿀 예정이라면 차량 교체시점과 남은 대출금을 함께 계산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근저당 비용도 나중에야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확인한 상품조건에서는 근저당 설정에 필요한 비용은 현대캐피탈이 부담하지만 대출금을 모두 갚은 이후 근저당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고객이 부담합니다.
큰 금액은 아닐 수 있어도 신청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비용이었습니다. 자동차담보대출을 알아볼 때 대부분 한도와 금리만 먼저 보게 되는데 실제로는 대출을 끝낼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신청 당시 놓치기 쉬웠던 부분
▫️중도상환수수료
▫️근저당 설정 및 해지조건
▫️5천만원 초과 시 인지세
▫️차량 판매 시 담보 정리
▫️실제 월 원리금 부담
특히 저는 사업자금이 들어오면 대출을 빨리 갚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근저당뿐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도 같이 봐야 합니다.
몇 달만 이용하고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면 단순히 연 금리가 몇 %인지보다 실제 사용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와 중도상환 관련 비용까지 계산해보는 것이 낫습니다.
제 경우에는 차량의 담보가치와 신용상태, 기존 채무 및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대 1억원 한도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진행한 뒤에는 1억원까지 나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한도가 높게 나오면 필요한 금액보다 더 받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금액이 커질수록 매달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도 늘어나고 차량에 설정되는 담보와 상환계획도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자동차 할부가 남아 있거나 기존 담보가 있는 경우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차량의 시세가 높더라도 이미 설정된 금액이 있다면 실제 담보가치와 승인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연체나 차량 압류 등의 문제가 있다면 심사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자동차만 가지고 있다고 무조건 동일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처음 자동차담보대출을 알아봤을 때는 “차를 맡기지 않고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만 장점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차량을 계속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편했습니다.
다만 근저당은 대출을 받는 순간보다 대출을 갚거나 차량을 처분할 때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신청한다면 한도조회와 동시에 앞으로 차량을 언제까지 보유할지도 생각할 것 같습니다. 당장 차를 바꿀 계획이 없다면 부담이 적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 차량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출기간과 상환계획을 더 꼼꼼하게 정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근저당을 단순히 ‘담보대출이니까 당연히 설정되는 것’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실제 이용해보니 평소 운행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차량을 판매하거나 대출을 조기에 정리할 때는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결국 현대캐피탈 자동차담보대출을 알아본다면 최대 1억원이라는 숫자만 볼 게 아니었습니다. 내 차에 근저당이 설정된 이후에도 얼마나 오래 차량을 보유할 것인지, 중간에 차를 팔 가능성은 없는지, 대출을 언제 갚을 계획인지까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실제 이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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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