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수기
제목김종배님께....
안녕하세요... 김종배님 예천여자고등학교 1학년 OOO이라고 합니다. 입학식때 주신 장학금이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사실 처음 장학금을 받았을때 장학금을 주신분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일단 감사드렸습니다. 누구보다 스스로를 잘 알기에 객관적으로 전 이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죠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과 제가 함께 시험을 치면 저보다 점수가 높게 나올 학생들이 많다는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다 편지를 써서 전해드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몇자 적습니다. 일단 부족한 제게 주신 장학금은 정말 감사히 생각하고 받겠습니다. 성적이 높다고 주는 장학금이 아닌 고등학교 생활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중간고사때 해이해진 마음에 낮은 성적으로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려 버렸습니다. 맏이인 제게 부모님께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계신지 알면서도 이런 점수를 보여준 제가 참 한심했습니다. 또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해 놓고 첫 시험을
이렇게 망쳐 모교의 선생님들과 교장선생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고의든 아니든 학교의 명예를 제가 훼손시켜 버린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 이번 만큼은 아무도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말을 감사의 글에 쓰는 이유는 장학금을 받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 의미를 되뇌고 여기에 제 다짐을 적어 의지를 좀 더 확고히 하려는 것이죠 읽으시는분이 제 다짐의 증인이 되시는 겁니다. 전에 선생님들께도 편지는 몇번 드렸습니다만 이렇게
딱딱한 어체는 처음이라 읽으시다 이상한 말투를 보실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뵌적도 없는분께 모교의 선생님께 드리듯 적는것은 예의가 아닌듯 싶어 이렇게 적었습니다. 선생님께 드릴때고 자꾸 제 사적인 예기가 나와 내용이 길어지곤 했는데 혹시 이번에도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더 적다간 바쁘신 시간 뺏을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2년 5월 격려 장학생 O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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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