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예천 용문사 팔상탱 (보물 2001.10.22 지정)
상세내용
□ 소유자 : 용문사(관리자:용문사)
□ 자세한설명
팔상탱은 석가모니의 일생에서 중요한 행적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불교 그림이다. 용문사 팔상탱 조선 숙종 35년1709에 제작된 것으로,현재 남아 있는 팔상탱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한 폭의 크기가 가로 223㎝, 세로 173㎝인 비단에 두 장면씩 네 폭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성 형식이 특이하다. 제1폭에는 석가모니가 도솔천兜率天*에서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娑婆世界**로내려오는 장면과 룸비니 공원에서 마야 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장면이 그려져 있다. 제2폭에는 석가모니가 성문 밖 중생들의 고통을 살피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과 부모의 반대에도 출가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제3폭에는 설산에서 신선들과 수행하는 장면과 석가모니가수행 중 온갖 위협을 물리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마지막 폭에는 석가모니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장면과 쌍림수 아래에서 죽음에 이르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팔상탱은 조선 전기의 도상圖像과 화풍畫風의 흐름을 이은 작품으로 이후 제작된 팔상도와는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도솔천: 석가모니가 인간세계로 내려오기 전에 머무는 곳
**사바세계: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 세상
***도상: 종교나 신화적 주제를 표현한 미술 작품에 나타난 인물 또는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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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