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경 호명파출소 박길용 경위와 이광희 경사는 호명면 오천리 지방도 순찰 근무 중 수확한 콩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힘겹게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즉시 순찰차에서 내려 할머니의 손수레를 직접 받아 집까지 약 300m가량 안전하게 끌어다 주어 훈훈한 미담이 됐다.
두 경찰관은 "할머니를 발견한 곳은 인도가 따로 없는 길이라 자칫 잘못하면교통사고
위험 커 보였다"며 "90대 노인이 힘겹게 손수레를 밀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댁까지 모셔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는 "몸도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먼저 경찰관들이 나서서 도와주어 안전하게 집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