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2022년 8월 예천박물관 이달의 유물]
-금곡서당창립회문金谷書堂創立回文-
『금곡서당창립회문金谷書堂創立回文』은 1569년(선조 2) 남악南嶽 김복일金復一(1541-1591)이 금곡서당金谷書堂의 건립을 위해 작성한 회문回文으로 서당 건립에 대한 목적과 당위성을 담고 있는 불분권 1책이다.
이 책은 김복일의 친필 필사본을 5침안五針眼 선장본線裝本 형태로 엮은 것이다. 책 머리 제목은 ‘덕진동금곡서당창립회문德進洞金谷書堂創立回文’이며, 본문 뒤에는 작성시기 ‘융경삼년隆慶三年(1569) 이월십육일二月十六日’과 함께 수급 대상자 80명의 ‘성姓+직함職銜+이름+택宅’의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수급자가 금곡서당 창립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가可’자와 수결手決이 확인된다.
별지別紙에는 백불암百弗庵 최흥원崔興遠(1705-1786) 및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1711-1781)과 더불어 영남삼로 嶺南三老로 추앙 받은 남야南野 박손경朴孫慶(1713-1782)이 1780년(정조 4) 쓴 「금곡서당창립문발金谷書堂創立文跋」이 필서筆書되어 있다.
또한 임진왜란 이전에 필사 되어 16세기 회문 작성 방식의 일면을 파악 할 수 있으며, 본문 내용을 통해 면리面里체제가 성립되기 이전 서당이 지닌 과도기적 모습과 함께 조선전기 지방 교육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남악南嶽 김복일金復一은 조선중기 문신으로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계순季純, 호는 남악南嶽 이다. 그는 김만근金萬謹의 증손이며 할아버지는 증贈 좌승지左承旨 김예범金禮範이고, 아버지는 생원生員 김진金璡(1500~580)이다. 김복일은 울산군수, 창원부사, 풍기군수, 성균관 사예·사성 등을 역임하였으며, *의성 김씨 오룡五龍이라 일컬어지는 인물 중 1명이다. 그는 금곡서당의 설립목적을 “배우고자 하는 자는 그 류類를 가리지 않을 것” 이라 언급하고 서당 설립에 군郡내의 모든 부노父老들이 빈부를 가리지 않고 동참할 것을 제안하였다.
참고자료
예천 남악종택 소장 고문헌 문화재 지정신청보고서 작성용역 결과보고서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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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8.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