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제목이달의 유물 '매화시' (2023.1)
작성자예천박물관 @ 2023.01.17 13:49:55

[예천박물관 2023년 1월 이달의 유물]

 

매화시梅花詩

『매화시(梅花詩)』 는 1542년(중종 37)부터 1570년(선조 3)까지 28년간 이황(李滉, 1501~1570)의 매화에 관한 시와 글씨를 모아 엮은 책이다.

『매화시』는 이 책에 수록된 것을 포함하여 모두 75제 107수이다. 절구와 율시(律詩), 오언(五言)과 칠언(七言)을 합한 60여 수가 실려있다.

1542년에 지은 옥당억매(玉堂憶梅)를 시작으로 1544년 봄에 소동파의 운을 따라 지은 칠언절구 동호독서당매화모춘시개(東湖讀書堂梅花暮春始開) 2수, 1546년 중춘 장차 영남으로 돌아가려 할 때 지은 망호당심매(望湖堂尋梅), 재용전운답민경황(再用前韻答閔景況), 퇴계초옥희황중거래방(退溪草屋喜黃仲擧來訪), 임자정월이일입춘(壬子正月二日立春), 후조매답(後凋梅答) 등의 시를 지은 시기 순으로 엮어 놓았다.

또한, 매 구마다 「매(梅)」자를 사용해 지은 도산매위동한소상탄증김언우겸시신중회서(陶山梅爲冬寒所傷歎贈金彦遇兼示愼仲懷), 계재야기대월영매(溪齋夜起對月梅), 차운언우견기(次韻彦遇見寄) 등이 있다.

권 후(後)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의 아침(朝)ㆍ낮(晝)ㆍ저녁(暮)ㆍ밤(夜)에 읊은 시 각 4수씩, 모두 16수가 덧붙여져 있다. 이들은 아침ㆍ낮ㆍ저녁에 지은 시, 밤에 달이 밝으면 매화를 바라보며 지은 시 그리고 매화가 겨울 추위에 손상되면 이를 개탄하여 읊은 내용이다.

마지막 유언으로 "매화에 물을 주라"고 할 만큼 매화를 아꼈던 퇴계 이황

이황은 생전 학식뿐 아니라 시문(詩文)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또한 자연을 사랑하고 전원을 즐기었는데, 때로 사시풍물의 변화와 사물과 인정에 접하여 감회가 일어날 때면 반드시 시를 읊었던 것이다.

특히 매화를 사랑함은 지극하였는데 단양현감 시절 그를 사모하는 기생의 어떠한 선물도 거절하였으나 백매화(白梅花) 만은 받아 심었다고 전해오는 이야기에서도 이황의 매화 사랑을 잘 알 수 있다. 심지어 벼루나 등(燈)도 매화가 새겨진 것을 사용하였다.

그의 『매화시』는 "서호 고산에 은거하였던 송대의 은사 임포(林浦)가 보여주는 매화와 일체화된 삶을 본받고자 하고, 표현에서는 소동파와 주자의 매화시에서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독자적 세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

우리역사넷(http://contents.history.go.kr/)

국가기록원(http://www.archives.go.kr/)

대한민국역사박물관(http://www.much.go.kr/)

기증자 : 이성락

기증일 : 2021.03.17

 

작성자 : 학예연구원 주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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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8.06.27

교육/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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