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제목이달의 유물 '독서록' (2023.4)
작성자예천박물관 @ 2023.04.10 16:15:55

[2023년 4월 예천박물관 이달의 유물]

 독 서 록 讀書錄

 


『독서록讀書錄』은 중국 명나라 성리학자 설선薛瑄(1389-1464)이 독서하는 가운데 깨달은 것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조선 전기에 유입되어 읽혀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본 책은 중종연간中宗年間(1506-1544)에 을해자乙亥字를 사용하여 간행된 금속활자본金屬活字本이다. 

 

분량은 22권 10책으로, 책 앞표지의 표제表題는 ‘독서록讀書錄·속독서록續讀書錄’으로 묵서되어 있고, 우측 하단에 전체 책수冊數인 ‘공오통속록십共五通續錄十’이 기록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세로 34.7㎝, 가로 21.6㎝이며, 권수제卷首題‧권말제卷末題‧판심제版心題는 표제와 동일하다.

 

제1책의 권수면卷首面에는 국왕이 하사하였다는 사각주인 형태의 내사인內賜印인 [선사지기宣賜之記]가 있으며, 1520년 9월 정유신이 쓴 「중각독서록서重刻讀書錄序」가 있다. 권수제면에 설선이 쓴 지문과 본문이 이어지며,  마지막 권10의 권말에는 허찬許讚이 1520년 11월에 쓴 「중각독서록후서」 서부徐孚가 쓴 「속독서록서續讀書錄序」에 이 「중각독서록후서」가 있다.

 

『독서속록讀書續錄』은 권1의 권수면에 1465년 4월 15일 지포주사知蒲州事 천태天台어 권수제면에 설선이 쓴 지문과 본문이 나타난다. 본문은 『주역』‧『서경』‧『시경』‧『춘추』‧『예기』등의 경전과 『태극도설』‧『통서通書』‧『서명西銘』 등의 성리서에 대한 설선의 이해 및 노장, 불교 등의 이단과 이기, 음양, 존양성찰, 치란, 왕패, 군자소인 등 성리학적 개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을해자본은 현재 예천박물관이 전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 유물은 국왕이 하사한 내사본內賜本으로 내사기는 없지만 그 인본이 매우 희귀하다고 할 수 있으며, 조선 전기 을해자의 인쇄술 연구 및 내사본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중국 명나라 성리학자 설선

 

설선薛瑄, (1389-1464)은 명나라 유학자로 자는 덕온德溫, 호는 경헌敬軒이다. 1420년에 하남河南 향시鄕試에 장원급제하였고, 1421년에 진사가 되었다. 중국 명나라 정통연간正統年間(1435-1449) 초에 산동제학첨사山東提學僉事가 되어 백록동학규白鹿洞學規를 걸어놓고 여러 사람들에게 강론  하였는데 사람들이 설부자薛夫子라고 불렀다. 이후 영종英宗이 예부우시랑겸한림원학사禮部右侍郞兼翰林院學士에 제수하여 기무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시호는 문청文淸이고, 1571년에 문묘에 배향 되었다. 저서에는 『독서록讀書錄』, 『종정명언從政名言』, 『설자도론薛子道論』, 『독서속록讀書續錄』,  『설문청집薛文淸集』 등이 있다.

 

 

 

기탁자 : 예천권씨 초간종택
기탁일자 : 2022.5.10.
소장품번호: ycd007247

참고
이연순, 「조선시대 독서기록의 흐름과 변천에 관한 試考 
– 薛瑄의 『讀書錄』에 대한 조선 학자들의 반응을 중심으로 –」, 『동양고전연구』78, 2020
- 장숙필, 「河東學派와 崇仁學派의 사상적 특징과 조선 성리학자들의 반응」, 『민족문화연구』47, 2007
디지털장서각(https://jsg.aks.ac.kr/)

작성자 : 학예연구원 이한별
 

본 페이지의 관리부서는 문화관광과예천박물관팀(☎ 054-650-8316)입니다.

최종수정일2018.06.27

교육/학술

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10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www.ycg.kr/open.content/museum/education/edu.reference/?i=109994&p=10 입니다.

이 QR Code는 현재 보시는 <예천 인물 및 유물소개 [10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