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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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져서 글 올립니다. 이는 예천군민 모두가 보고 아셔야 할 아주 중대한 사건입니다.
저는 지난 19일 오전11시경 도청신도시 모아엘가에서 예천방면 사거리를 지나 경북여성가족프라자에 방문하고자 주행 중이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도로가 다 파헤쳐 진 상태로 대대적인 공사중 이더군요. 신호수가 차를 통제하며 제가 가야할 차선으로 통행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신호수의 통제에 따라 신호등과 상관없이 2차례를 직진을 하였습니다.
처음 지날 때부터 신호수의 수신호가 어느 방향을 가리키는 지 헷갈릴 정도로 의심스러웠으며, 수신호를 그렇게 하는 분을 이제껏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이상한 수신호 였기에 첫 운행 당시는 멈춰서서 물어보고 직진을 하였습니다. 2번째 진입에는 제가 가던 쪽으로 의심없이
수신호에 따라 직진을 하였죠.
문제는 3번째 진입때였습니다. 앞선 진입 때보다 흙무더기가 중앙의 두 차선을 다 차지할 만큼 높게 파헤쳐져서 오른쪽 시야는 확보가 안되는 상태였고
수신호에 따라 반대쪽 차선으로 진입하여 직진을 한 순간 오른쪽 차선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을 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수신호에 따라 직진을 하였고
그 쪽 차선에도 통제하는 신호수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진입을 한 것이었습니다. 충돌의 충격이 꽤 컷습니다. 상대차의 동승자가 저 한테 욕을 하시길래
전 수신호에 따라 진입했는데 그 쪽에서 어기시고는 왜 이러시냐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경찰분의 말씀으로 제가 적신호에 진입하여 사고가 난 상황이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너무 황당했습니다.
도로의 절반 이상을 파헤쳐 놓은 큰 공사현장에서!!!
그것도 본래의 차선으로 주행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수신호를 따른게 제 잘못이라니...상대차 쪽에도 신호수가 있지 않겠느냐 살펴보니 제 쪽에 있던 신호수만 보이더군요.
(이건 당시 상대차쪽 차선에서 뒤따르던 다른 차주의 증언도 확보해두었습니다)
더 황당무계한 얘기는 전날(18일)에도 수신호를 보고 진입한 차량이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신호위반 사고의 가해자가 되어 있었단 사실입니다.
난생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신호수의 수신호는 경찰 또는 모범운전수의 경우만 법적 효력이 발생하며 공사 현장의 인부에 의한 수신호는 법적효력
이 없으니 신호를 우선시 한다는 것입니다. 뭐 이런 개똥같은 경우가 다 있는지...덕분에 저는 12대중과실 신호위반 사고로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차량은 파손이 심해 폐차를 했습니다. 살아있는 걸 감사히 여기지만 한편 살아있어서 더욱 분노가 치미는군요.
###### 예천군청 관계자께 묻고 싶습니다. ########
1. 그 정도 규모의 큰 공사에 왜 신호수는 1명만 배치했습니까?
1. 전날에도 동일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신호수의 문제점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까?
1. 군에서 담당하는 공사에 왜? 어째서? 경찰은 아니더라도 모범운전수 정도의 신호수를 배치하지 않았습니까?
(2차례 사고가 나서야 뒤늦게 인지했는지 제 차량 공장가는 길에 보니, 모범운전수 2분이 수신호를 하고 계시더군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1. 공사업체 하청을 주었더라도 업체 관리 감독을 안하십니까?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에 소홀한 업체를 선정하신게 아닙니까?
정말 분노스럽지만 최대한 거친 표현을 억제하며 글을 씁니다. 어떤 답을 주실지 모르겠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합당한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살고 사랑하는 경북도청신도시에 저 처럼 상식이라 생각하던 일에 뒷통수 맞으며 일상을 고통속에 악몽처럼 보내는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긴 글을 마칩니다. 관계자 분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제목여러분 수신호따라 운전하면 전과자 됩니다. (신도청에서 예천방향 경북여성가족프라자 사거리 신호수에 의한 교통사고)1. 군정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데 대하여 먼저 감사드리며, 예견치 못한 사고로 인하여 심적, 물적으로 피해 보신 부분에 대하여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2. 귀하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가. 그 정도 규모의 큰 공사에 왜 신호수는 1명만 배치했습니까?
- 우리군에서 시행 중인 예천군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의 신호수는 3명(도청방향 1명, 사거리 1명, 예천방향 1명)을 배치하였습니다.
나. 전날에도 동일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신호수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까?
- 사고 난 당일 건설사업관리용역 책임기술인, 현장소장과 함께 공사현장을 확인 및 재정비하였으며, 인원 재배치·신호수 안전교육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습니다.
다. 군에서 담당하는 공사는 왜? 어째서? 경찰은 아니더라도 모법 운전수 정도의 신호수를 배치하지 않았습니까?
- 향후 사업구간 내 교통혼잡 구간에는 모범운전수가 배치되어 교통흐름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겠습니다.
라. 공사업체 하청을 주었더라도 업체 관리감독을 안하십니까?
군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에 소홀한 업체를 선정하신 게 아닙니까?
- 건설사업관리용역사업자를 지정하여 감독하고 있으며, 우리군에서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업체 선정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13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의 규정에 의한 조건을 갖춘 업체로 입찰을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3. 다시 한 번 본 사업으로 피해 보신 부분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맑은물사업소 상수도팀(☎054-650-6981)으로 문의하여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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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