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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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09.4.23. 보도)에서 삼강주막이 주모 없이 부녀회에서 운영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예천군에서 작년1월 생전의 유옥연 주모의 주막을 복원하였다기에 친구와 함께 대구에서 한시간 삼십여분을 달려 삼강주막에 도착한 시간은 작년 섣달 스무사흘의 저녁이 저물어서였다. 넓은 주차장, 수백년 된 회화나무, 소박한 주막, 수더분한 주모가 삼강의
꽁꽁 얼어붙은 강물과 함께 우리를 맞았다. 직접 빚었다는 막걸리와 안주 서너가지가 전부였지만, 우리는 가은면에서 축산업을 하는 일행과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옛날 보부상들이 강을 건너기전 목을 축이던 주막에서 우리는 매서운 겨울바람과 따스한 온돌방 아랫목, 달착지근한 막걸리에 시간의 흐름이 멈춘 채 마음까지 취했었다. 우리 여름이 오면 회화나무 그늘에서 하늘의 별을 안주 삼아 한잔 하자던 친구와의 약속은 아마 지킬 수
없을 것 같다. 주모 없는 주막은 고향집 어머니의 그리움이 없다. 봉화군 산정마을에서 촬영한 "워낭소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생각해 볼일이다. 도시의 근사한 먹거리를 두고 굳이 삼강주막을 찾음은 잃어버린 마음의 고향과 옛날을 그리워하는 향수 때문이 아닐까? 역사와 가장 한국적인 정서, story가 있어야 길손을 불러들일 수 있음을 예천군은 알았음 좋겠다. 삼강주막, 회룡포마을, 회룡대, 장안사, 용궁면의 먹거리와 그밖의(병암정,초간정,석송령,금당실,예천온천
등) 곳을 연계한 테마 관광지를 개발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예천군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제목[답변]삼강주막에 대한 단상삼강주막은 귀하께서 잘 아시다시피 원래 주모셨던 유옥연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005년 12월 경상북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주막은 2007년 12월, 보부상 및 사공 숙소는 2008년 12월에 복원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주막은 삼강마을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주막 부분은 귀하의 의견을 참고하여 주막의 정취가 느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삼강주막과 연계한 테마 관광지 개발은 귀하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검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바라며, 혹여 삼강주막에 관하여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문화관광과로(☎650-6396) 전화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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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5.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