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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름다운 육지의 섬 회룡포를 회상하며
작성자김수정 @ 2016.06.14 00:00:28

저희 가족은 지난 주말 예천 회룡포 오토캠핑장으로 나들이를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 회룡포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뿅뿅다리를 건너 동네를 한바퀴 둘러보며

'이런 곳에도 야영장이 있구나!' 라며 아이들과 들떠했던 기억이 있어

꼭 다시 회룡포를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야영장에 꼭 와보자던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캠핑 장비와 물놀이 도구들을 챙겨 캠핑장에 막상

도착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조용해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야영장 요금을 받지 않고, 동네 주민분께서 일일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며, 야영 후 쓰레기 수거를

부탁하시는 모습에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화장실, 음수대 모두 여타 유료 야영장보다 훨씬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도 신기헀습니다.

저희 가족은 즐거운 마음으로 캠핑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며 혹여나 주변에 쓰레기가 남지 않았나

몇번이나 확인을 했고, 막내 녀석은 "엄마, 예천와서 돈 하나도 안썼쟎아..저기 애기 안고 있는 아저씨가 파시는

회오리감자랑 슬러시라도 꼭 사먹고 가자~"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어린 아이가 보기에도 너무 공짜같은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아름다운 육지의 섬 회룡포 한가운데서 캠핑을 하며, 그냥 돌아오기에 애쓰시는 그곳 주민들과 예천 군청

직원분들께 너무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야영장 한쪽에 고마움을 남길 수 있는 작은 함을 마련하여 저처럼 똑같이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작은 정성이지만, 성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곳 회룡포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전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제 생각과 느낌을 적은것이니 조금 두서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은 물론 앞으로도 애쓰실 주민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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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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