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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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어린시절 강가에서 놀던 회룡포의 모래사장, 고평뜰 옆 내성천의 모래를 돌려주세요.
작성자심석민 @ 2020.10.15 19:54:38

안녕하십니까 김학동 예천군수님. 저는 예천에서 나고 자랐고 현재는 타지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민원을 하게 된 이유는 오늘(2020.10.15. 목요일) 오후 안동 MBC에서 방송한 '영주댐 방류 저지, 범시민 결의 대회 개최'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보던 중 군수님께서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제가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 여름만 되면 저의 할아버지께서는 고평뜰 옆을 흐르는 내성천 강가의 모래사장에서 많이 놀았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회룡포 모래사장에서 고기도 잡고, 물놀이도 하고 가족과 친척들과 많은 추억이 담겨있습니다. 이후로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안동에 놀러 가는 일이 있으면 고평대교를 지나 내성천에 있는 모래를 볼 때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곤 하였고, 자전거를 타고 예천읍에서 용궁으로 가던 중 회룡포에 들릴 때면 그 모래사장에 담긴 제 추억을 꺼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무언가를 2년 전부터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뛰어놀던 그 강가의 뽀얀 모래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잡초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점차 모래가 아닌 흙이 되어간다는 것을 느꼈고, 이것은 실제 일어나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 주변에 친구들이 "예천에는 뭐 볼 게 있어?"라고 물어보면 용궁역 주변과 삼강주막, 회룡포 등 주로 내성천이 끼고 있는 곳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강이 아름다웠고, 또한 예천에서도 관광지를 소개할 때 그곳을 빠트리지 않았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제는 그곳을 소개해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곳은 제가 알던 그곳 그리고 더 이상자연금대로의 아름다움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이라도 예전의 회룡포와 내성천 일대의 사진을 봐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천은 2차 산업의 비중이 작기 때문에 예전부터 관광, 그리고 자연, 등으로 대한민국의 사람들에게 소개하였고, 더 나아가 세계에 소개되었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스스로 벗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을 합니다. 군수님께서는 오늘 그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 영주댐 수문개방 더 나아가서는 영주댐 철거 주장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내성천에 고운 모래가 쌓이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성년에 날에 보내주신 편지는 정말 잘 받았고,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예천이 고향인 청년들을 위해 신경을 쓰시는 만큼, 예천에 자연과 관광자원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예천이라는 곳에 그리 큰마음을 두지 않고, 관심도 없다면 이런 민원은 넣지도, 안았을 것입니다. 그저 철없는 대학생 한 명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답글제목어린시절 강가에서 놀던 회룡포의 모래사장, 고평뜰 옆 내성천의 모래를 돌려주세요.
작성자손성민 @ 2020.10.26 11:53:46

1. 예천 고향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영주댐은 현재 환경부에서 철거, 방류, 유지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으며

 

3. 내성천의 우리지역 관리 구역에 대하여는 재난,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귀하의 고귀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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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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