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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천2,338:석송령과황목근...
작성자이춘우 @ 2023.11.03 06:04:49

  도청신도시 예천 2,338 : 석송령과 황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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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석송령은 동북형의 풍모를 띠고 있다. 줄기가 곧고 수관이 난형인 동북형은 우산형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함경도 해안 지방에 발달되어 있다. 경북지방의 소나무들과 생김새가 달라서인지 석송령에겐 전설이 있다. 600년 전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을 때 석관천으로 떠내려 오던 어린 소나무를 지나가던 과객이 건져 심었다는 이야기이다. 석송령은 천연기념물 294호로 지정되어 있다. 나무의 높이는 10m, 둘레는 4.2m이다. 나무가 제공하는 시원한 그늘의 면적이 242평 정도 된다. 예천군 토지 관리대장 「3750-00735」번의 이름은「황목근」이다. 주소는 용궁면 금남리 금원마을. 이 또한 석송령처럼 세금내는 나무이다. 1996년 대략의 나이는 500살. 소유한 땅은 2,821평. 1995년 종합토지 소득세 8,230원을 냈다. 한 번도 지방세를 체납하지 않은 우수한 납세자이다.

 

  석송령보다 땅을 더 많이 가졌지만 석송령의 땅이 2차선 포장도로 옆인데 비해 황목근은「경빈 뜰」 한가운데 있어 세금은 좀 적게 냈다. 나무인 황목근이 자기 이름으로 땅을 가지게 된 것은 1939년의 일이다. 19세기 말부터 공동 기금을 모아 해마다 마을 잔치를 열어 왔던 금원 마을 사람들이 39년에 공동 논․밭을 아예 팽나무 앞으로 등기 이전해 버렸다. 5월이면 누런 꽃을 피운다 해서「황」이라는 성을 주었고, 이름은「목근」이라 지었다. 황목근은 매년 소작료로 쌀 5가마를 받고 있다. 그 쌀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풍년 농사와 무병장수를 비는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7월 백중날(음력 15일)에 또 한 번 황목근 그늘에 모여 농삿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나무 주변을 보살핀다.『황목근이 마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객지에 나간 마을 사람들은「황목근 잔칫날」에 맞춰 고향을 찾기도 하지요』이 마을 김택진 이장(59)은,『황목근은 올해(1996년) 군에서 나온 2백50만 원으로 건강 진단을 받은 호강하는 나무』라고 밝힌다. 황목근은 높이 15m, 둘레 3.2m의 팽나무이다. 팽나무는 땅이 깊고 지대가 낮은 곳에서 잘 자라 풍수에서는 비보림으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황목근도 마을의 평화를 비는 뜻에서 비보림으로 심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석송령과 황목근. 소나무와 팽나무인 이들은 500년 넘게 우리 자연과 잘 어울려 왔다. 정중하며 엄숙하고 과묵하며 고결하게. 언제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부자나무인 이들을 보면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넉넉하게 되는 것 같다.(김용석 記者) [취재수첩] : 석송령․황목근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만약 태풍 등으로 석송령이나 황목근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그 재산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현행법 체계상 제3, 제4의 석송령이 탄생할 수는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재산」은 마을 주민 공동의 소유로 될 가능성이 높고, 이젠 제3의 석송령은 생겨날 수 없다. 민법의 규정에 따르면 황목근의 논․밭은 전형적인 총유의 한 형태이다. 황목근이 없어지더라도 나무를 관리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다른 이름의 나무에 땅을 넘겨 줄 수 있다. 아울러 자연인에게 땅을 파는 것도 가능하다. 상속에 의해서 땅을 취득한 석송령은 소유 관계가 황목근에 비하면 좀 복잡하다. 국가 소유로 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민법상 시효 취득 기한인 20년 이상 평온하게 토지에 대한 권리를 행사해 온 마을 주민들의 집합체인「석송령계」가 땅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행법은 자연인․법인이나 그 밖의 단체에만 상속권을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사랑스럽더라도 권리 능력이 없는 나무․바위․애완견 등은 재산을 물려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적법한 상속자가 없으면 재산은 국가에 귀속된다.<도움말 박성호 변호사․법원행정처 등기과 박광섭 사무관>(京鄕新聞 1996-08-01)

 

  석송령과 황목근(石松靈․黃木根/ 나무도 稅金․獎學金 낸다) [記事] : ◎석송령, 1995년 종토세 9,590원 내어,󰡒최고 부자󰡓/ 황목근, 토지 3,648평 땅 제일 많이 보유// 현금과 부동산을 소유하고 종합토지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두 거수가 한 고장에서 주민들의 아낌을 받으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에 있는 소나무 석송령과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 금원마을의 팽나무 황목근. 높이 10m, 둘레 4.2m의 석송령은 토지 1,300여 평에 현금 5백만 원을, 높이 15m, 둘레 3.2m의 황목근은 토지 3,600여 평에 현금 1백여만 원을 소유하고 있는 수령 600년의 동갑내기이다. 천연기념물 294호인 석송령은 1927년 8월 예천군 토지관리대장에 관리번호「3750­00248」로 등재, 대지 1,379평의 소유권자로 명기돼 있다. 후손 없이 임종을 맞게 된 이 마을 이수목 노인이 이름을 짓고 자신의 대지 소유권을 석송령 앞으로 이전함으로써 토지를 가진 나무가 됐다. 이곳에서 35㎞쯤 떨어진 이웃마을의 팽나무 황목근은 언제 이름을 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튼튼하게 잘 자라라는 뜻으로 이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관리번호「3750­00735」인 황목근은 1948년 2월 마을 주민들이 공동기금을 헐어 황목근 주변의 땅 827평을 산 뒤 이를 예천군 토지대장에 등재했다. 85년 석송령은 청와대로부터 500만 원의 보호 기금을 받자 이를 고스란히 예치해「석송 장학회」를 만들었다. 석송령은 장학 기금의 이자로 지금까지 모두 3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공익사업」에 한 몫하고 있다. 석송령의「재테크」에 자극을 받은 황목근은 1995년 12월 다시 주민들이 마을 공동 소유로 돼 있던 토지 2,821평을 예천군 토지대장에 등재했다. 이에 따라 황목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한 나무가 됐다. 석송령은 85년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석송령계」(회장 김지환․71)에서, 황목근은 48년 조직한「황목근계」(회장 정재흠․70)에서 나무 보호와 세금을 내는 등 관리를 전담해 오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1995년 말 석송령이 9,590원, 황목근이 8,230원씩의 종합토지소득세를 납부한 점으로 미뤄 우리나라에서 최고 부자나무는 석송령인 셈』이라고 말했다.(김재산 國民日報 1996-07-20)

 

  석송령과 황목근(文化財廳 '自然文化財地圖' 發刊-全國의 自然文化財 冊 한 卷에) [記事] : 문화재청은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명승, 사적 및 명승 등 329건을 수록한「자연문화재 지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는 문화재를 시·도별로 분류하고 약도를 곁들여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에 얽힌 일화, 전설, 풍습도 함께 수록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세금을 내는 소나무와 팽나무가 있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석송령」과 경북 예천군 용궁면의「황목근」이다. 석송령이라는 소나무는 오래 전 한 주민으로부터 땅 2,000평을 상속받았고, 황목근이라는 팽나무는 100여 년 전 이 나무를 신성시하던 주민들의 공동기금으로 3,700여 평을 증여받았다. 이 때문에 이 나무들은 각종 세금을 내며 수익금으로 장학금까지 내놓고 있다. 이 책은 자연과학 교육 자료로도 유용하다.(최정훈 記者 京鄕新聞 1999-11-11)

 

  석송령과 황목근(稅金 내는 나무) [뉴스네트워크] : ◉앵커: 경북 예천군에 세금을 내는 나무 두 그루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잇따라 이 마을을 찾고 있습니다. 농촌마을을 알리고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00살의 나이답게 웅장한 기품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석송령입니다. 이 곳 땅이 석송령의 소유로 되어 있어 이미 토지세금을 물고 있는 나무로 이름이 나있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푸른빛이 더해지자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영자(대전시 문화동): 저렇게 큰 나무가 저렇게 하나 어그러지지 않게 파란 나무는 보기에도 처음이에요. ◉기자: 예천온천과 함께 지역의 명물로 확실히 자리잡아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동섭(마을주민): 예천온천에 오신 분들은 대략 여기를 다 거쳐 가시고 여기서 매점도 있고 식당도 있고... ◉기자: 들녘 한가운데 우뚝솟은 팽나무. 노란 꽃을 피워 황이라는 성에 뿌리가 깊어 목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수령 500여 년의 이 마을 보호수도 토지세금을 냅니다. 이 나무도 이 지역의 품질 좋은 쌀을 알리는 창구가 돼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숙자(마을주민): 우리 동네는 이 거 아니면 우리 마을을 먼 데서 모를 거 아닙니까. 그죠. 그런데 이 걸로 인해 가지고 안다고 하는 거... ◉기자: 노고수가 관광 명소가 되면서 농촌마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환입니다.([사회] 입력 시간 : 2001.08.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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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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