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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수해 속 '3억 장기 용역' 편성… 군민 눈높이 안 맞아
군수 사법 리스크까지 겹쳐… 군의회 계수조정 앞두고 주민 반발 확산
단독[뉴스메타=권민정 기자]예천군이 3억 원 규모의 연구 용역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 것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 예산 편성의 시급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현시점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장기 밑그림 그리기가 과연 시급한 우선순위냐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예천군의회에 제출된 제1차 추경 예산안 심사 자료에 따르면, '예천군 경영·조직진단 및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 명목으로 군비 3억 원이 올라왔다. 군정 목표에 맞춰 행정 조직을 개편하고,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지역 일각에서는 해당 예산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극한 호우 등으로 군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당장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연구 용역에 수억 원의 세금을 우선 배정하는 것이 군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비판이다.
더욱이 안 군수가 지방선거 과정에 지역 언론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과 수사가 진행되는 등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세워진 예산이라 회의적인 시선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다음 주 계수조정을 통해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위 예산안에 대한 찬반 결론이 어떻게 날지 군민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예천읍에 거주하는 주민 김 모 씨(56)는 "사법 리스크가 있는 군수가 시급한 민생을 다루는 추경예산에 조직진단과 장기용역에 군민 혈세를 세우는 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만약 군수가 바뀌게되면 버려질게 뻔한 용역에 피 같은 세금을 쏟아붓는 건 명백한 혈세 낭비다. 의회에서 현명하게 심의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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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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