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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차기 예천군수의 목민심서
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민선 5기 예천군수선거에 자천 타천 12여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혼전양상이 될 전망이다.
차기 군수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난립하는 것은 김수남 현군수가 3선 연임에 묶여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어 그 어느 선거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 된다.
현재 지역 정가는 현 군수의 임기가 1년 이상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군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출마 후보자들은 벌써부터 지역의 각종 행사, 모임자리에 얼굴을 내밀며 여론 탐색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이를 비롯해 출향인도 포함 되어 있으며 차기 군수 선거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이한성 국회의원의 지원을 받게 될 후보와 현 김수남 군수의 탄탄한 지원을 받고 출마하게 될 후보자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내년 군수 선거와 관련 차기 예천군수 출마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몇 자 적고자 한다.
우선 후보자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깨끗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임기 내내 자격론에 시달리면서 힘을 잃게 되거나 자칫 당선 후 치러질 보궐선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흠결이 없어야 할 것이다.
둘째, 차기 군수는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비전과 능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예천은 매년 1천여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지역인구 증가를 위한 특단의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 및 지역 경기활성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셋째, 갈라진 지역 민심을 통합하는 것에 앞장 설 것을 주문한다. 낙후된 예천 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해준 경북의 신도청 소재지 결정은 역사적인 대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지역민 모두가 성숙된 군민의식 함양은 물론 계층간 갈등의 벽을 허물어 군민 대화합을 이루어 내야만 가능하다고 볼때
화해와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
넷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일에 게을리 해선 안 될 것이다. 세계화시대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 관이 함께 지역 인재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예천군민 장학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특목고와 특성화고를 유치하는 한편 영어 원어민을 활용하는 국제화 캠프 설치에도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전임자의 정책계승이다. 차기 군수는 전임 군수의 노하우를 잘만 활용한다면 안 겪어도 될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임자가 추진하려던 정책을 무시하거나 중단하고 차별화 해 새로운 스타일의 정책을 별도로 구상·추진하려는 것은 자칫 예산낭비는 물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전임자가 안정적으로 추진해오던 정책들은 자기 나름대로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에 인색해선 안 될 것이다.
현 예천군수는 민선 3기 집권을 통해 강력한 리더쉽으로 군정을 무난히 이끌어 왔다고 본다. 이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경북도청 유치를 이끌어내 활력 있는 지역개발과 살기 좋은 복지농촌 건설에 더욱 매진하여 꿈과 희망이 있는 새 예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했다.
또 군민들 대부분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 시키고 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전국에 예천이란 브랜드를 알린 2007 곤충바이오 엑스포 등 적기를 볼 줄 아는 안목과 자치 단체장으로서의 리더쉽이 어떤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차기 예천군수 후보는 내년 초 쯤 한라당 공천자가 결정되고 나면 대부분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동안 몇 번의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현 김수남 군수의 판도라를 뛰어넘을 수장(?) 선출에 군민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이다.
(환경일보 하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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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