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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맛본 ''''강철전사''''의 벅찬 감격이자 위대한 포항시민의 승리였다.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노병준, 김형일의 연속골에 힘입어 알 이티하드를 2-1로 물리치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이날 국가대표팀 원정 응원을 능가하는 포항시민들의 축구사랑 열기가 도쿄 심장부를 뜨겁게 달궈 포항축구의
위대함을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렸다.
새벽 500명의 대규모 응원단이 일본으로 날아가 현지에서 합세한 1천여 명의 교민들과 함께 "스틸러스"를 힘차게 외쳐 ''''
강철전사''''들의 사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포항의 승리가 확정되자 ''''강철전사''''와 1천500명 응원단이 하나된 승리의 찬가가
도쿄국립경기장에 우렁차게 울려 퍼져 포항시민의 긍지를 한껏 높였다. 포항이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를
제패하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포항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막을 팀은 없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세계적 명장 스콜라리 감독의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도, ''''삼바 트리오''''를 앞세운
중동의 복병 움 살랄(카타르)도, 매번 한국 팀을 무너뜨려 ''''K-리그 킬러''''로 불리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도
활화산 같은 포항의 ''''용광로 축구'''' 에 힘없이 녹아내렸다.
ACL전신인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에서 1997, 1998년 2연패를 차지한 포항은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포항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K-리그와 아시아무대를 넘어 세계 최고 클럽에 도전장을 던진다.
포항은 내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며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들과 한판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노장 공격수 노병준은 AC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는 포항은 피스컵 대회 우승에 이어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향한 대망을 이어갔다.
포항시 지방자치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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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