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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사봉
작성자권종국 @ 2009.12.11 14:21:46
국사봉 밑 두인 뒷낫은 엄마의 생가지라  가끔 모시고 다녔다.지금은 가시고 없지만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가끔 가곤 한다.꽃재로 오르면서 인적이 끊긴지 오래 되여 굴참나무 상수리 낙엽이 쌓여 화재의 염려로 오르기가 두렵다.저 나무 들이 떠나기전에는 무릎밑을 돌았는데 반세기의 시절에 많이도 자랐구나.언제나 그러지만 국사봉은 단아하게 꾸밈이 없는 참 좋은 산이다.남사고 선생의 말처럼 사람을 살리는 풍조가 깊다.내가 그저 살아 온게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넢죽 업드려 절을 하고 싶다.서울 근교 산은 인간 냄새로 발길을 끊은지 오래 되지만 청산에 보배가 삭는구나.엄마를 보내면서 엄마 였고 가장 가까운 진정의 애인이 였으며 가장 가까운 친구 였구나 했다.손자를 안고서 힘들었을 어머니를 가슴에 담았다.내 고향도 내가 죽을 때 그와같이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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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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