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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랑스런 예천인 권병하 회장(4월19일 조선일보에 소개 된 글)
작성자권영식 @ 2010.04.20 09:42:37

[글로벌 韓人 파워!] "사업기회 아시아에 더 많다 청년들, 해외 근무 도전하라"

 헤니권코퍼레이션 권병하 회장

조선일보(2010.04.19.월)

"우리의 ''''안마당''''인 아시아를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유럽과는 달리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한국 젊은이들이 주류로 진출하기 훨씬 용이해요. 서양 선진국보다 훨씬 유망한 사업이 많습니다."

  권병하(61·사진)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은 20여년 전부터 ''''아시아 시대''''를 준비한 기업인이다. 그는 1983년 100여만원을 들고 아무 연고 없는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현재 연매출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중전기 기기 업체를 일궈냈다. 월드옥타(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07년 말레이시아 국왕에게 ''''다토(Dato·백작에 해당)''''라는 귀족 작위를 받기도 했다.

  그가 처음부터 아시아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사원이었습니다. 1975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제상사 기획실에 입사했죠.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으로 사세(社勢)를 한창 확장할 때여서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특히 전기·기계 업체들이 부품 부족으로 고생할 때여서, 수입업이 유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세계해외한인무역인협회 제공 결국 79년 집을 담보로 2000만원을 빌린 그는 독립해서 수입상을 시작했다. 사업은 순조로웠지만, 자만심으로 비용 관리가 방만해진데다가 80년대 초반 사업환경이 악화돼 결국 정리해야 했다. 그는 해외에서 새 출발을 해보기로 했다. "처음에 싱가포르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살기는 좋았지만 중간 무역기지여서 마진이 적더군요. 최종 시장인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중 영어가 통하는 말레이시아를 뚫어보기로 했습니다."

그의 작전은 적중했다. 쿠알라룸푸르 거리를 걷다가 한 기술자가 비싼 일본산 용접기를 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한국 용접기를 갖다가 팔았다. 그는 "1만3500달러어치 주문을 받았는데, 10%인 1350달러를 남겼다"고 했다. 몇 번 주문을 소화하고 나니 돈이 금방 쌓였다. 이어서 들여온 한국산 자동펌프 등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어서 중전기 제조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 큰 성공을 거뒀다. 실제로 권 회장의 현재 주 사업은 중전기 배전용품인 버스덕트(Busduct) 제조·판매업이다.

  그는 아시아에서 20여년 사업을 해왔지만, 특히 최근 시장이 바뀌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현지 백화점에만 가도 예전에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 제품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중국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시아가 만들고 아시아가 소비하는 시장이 오고 있습니다." 그는 "영어가 충분치 않고 서양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류 사회에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 기술이나 제품을 인정해주는 아시아에 좀 더 많은 한국인이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국 젊은이들이 해외 근무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근 많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면 처우가 대기업만 못하기는 하지만 인사·재무·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혼자서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 그는 "현지 시장을 배우는 데에는 대기업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중소기업이 적합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병하 회장 약력

- 1949년 용문면 하금곡리 출생 

- 용문초등(36회). 대창중고(13회). 고려대경영학과. 고려대경영대학원(석사)

- 1983년 말레이시아 진출. 중전기제품 제조회사 HENIKWON 창업(대표이사)

- 2006년 DATO 백작 작위(말레이시아 국왕 수여)

- 2008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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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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