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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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기도 좋아하지만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의 노래 부르는 것도 즐겨하기에 전국의 많은 축제장을 꼭 집사람하고 함께 다니면서 특별히 가요제를 즐겨 본다. 지난 해에 우연히 회룡포라는 노래를 듣고서는 너무나 노래가 좋아서 곧 바로 그 노래를 배웠고 덤으로 직접 구경을 하러 직접 방문을 했었다. 그곳을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삼강주막이라는 곳을 들르게 되었는데 때마침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집사람하고 주막에 앉아서 부침에 막걸리 한 사발씩 하며 즐기다가 왔다. 노래 자랑이 며칠 뒤에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근무 시간하고 무언가 제대로 맞지를 않아서 포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마침 주말이라 집사람하고 다시 그곳을 방문을 했다.
예선을 거친 20명의 출연자들의 노래를 다 듣고 1시간이 지난 뒤에 결과 발표를 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전문가가 아닌 노래를 조금만 아는 사람들이면 누구나가 다 짐작을 할 수 있는 가요제의 그 결과가 너무나 엉뚱하게 났기 때문에 정말이지 너무나 아쉽다는 기분이 들었다. 출연자들 중에 상당히 많은 숫자가 이전에 유명한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인물들이 있었는데...전국을 다니면서 많이 보았기에 그 얼굴들을 다 기억하고 있던 나의 입장에서는 그 결과가 너무나 엉뚱했다고나 할까...암튼...타 가요제에서 이미 입상 경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라는 단서를 달던가...그렇지 않다면 어찌 그런 터무니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입상한 사람들이 노래를 못 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이미 타 가요제에서 대상 경력이 4-5차례에 있던 사람들이 그날 출연자 중에서 3-4명은 되었고 최소 타 가요제에서 1회 이상 대상 경력이 있던 사람도 다수가 있었는데...그 사람들이 줄줄이 다 떨어졌다. 우리 나라에서 내노라하는 수준급의 작곡가들이 심사를 했던 그런 가요제에서 입상했던 그 사람들이 모조리 다 떨어지고...
암튼....이래 저래 다 좋은데...내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회룡포'라는 노래를 불렀던 사람...그 분의 노래는 정말 괜찮았고 그 자리에서 함께 노래를 들었던 많은 사람들의 반응도 너무나 좋았다. 더욱이 가까운 곳에 회룡포를 두고, 특히나 예천군에 전화를 했었을 때 흘러 나오는 노래가 역시 그 노래였기에...그 분은 전라도 순천에서 왔다고 했다. 최소한도 그 먼 지역 출신의 사람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를 가지고 그 정도의 반응을 얻었다면 등수 안에는 들지 않았을까...노래를 너무나 잘 했기에...그런데...아예 등외라니...
아무리 음악 쟝르가 요즘 젊은 사람들의 힙합 내지는 발라드 풍이 대세라 하더라도 전통이 살아 있는 곳, 삼강 주막이라는 이름과 막걸리 축제라는 그 타이틀과는 너무나 동떨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에 아쉬움이 너무나 커서 이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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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