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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천240:경북도립대...(축, 석송령)
작성자장병창 @ 2018.10.30 06:17:39

  도청신도시 예천 240 : 경북도립대...(, 석송령, 권상연의 작품으로, 2018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장려상을 수상함...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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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립대(歌手 아이린, 慶北道立大學 新入生 됐어요!! : 放送演藝코디科 學科名 變更 後 人氣 急上昇) [記事] :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 캠퍼스에 가수 아이린(본명 김은진)이 방송연예코디과 2011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007그 향기를 타이틀 곡으로 싱글가수 데뷔한 아이린은 삼세번이라는 2집 발표 후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2010년에는 가수명을 아이린(IRIN)으로 바꾸며 ‘Only one’이라는 곡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0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상 신인가수상수상의 영예를 안은 신예 가수이기도 하다. 전남예술고 출신의 성악전공 실력파인 아이린은 정시전형에 지원, 당당히 합격하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예능적 재능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발산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올해 학과명을 변경한 방송연예코디과(구 스타일코디과)2011학년도 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문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전국의 지원자들로부터 응시가 이어져 신세대 학생들의 선호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방송, 분장, 연기 등 졸업 후 진로도 다양한 방송연예코디과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醴泉뉴스 20110307)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在學生 歌手 아이린, 日本大地震 被害돕기 誠金募金 콘서트 同參 : 無料로 出演한 릴레이 콘서트) [記事] : 경북도립대학 방송연예코디과 2011학년도 신입생 가수 아이린(본명 김은진)20113 18일부터 시작된 일본 대지진 피해돕기 성금모금 릴레이 콘서트에 동참한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일본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파손된 시설을 복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탤런트, 개그맨들이 총출동하여 무료로 출연한 릴레이 콘서트에 동참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경북도립대학 신입생 가수 아이린은 콘서트에서 신속한 지진피해복구를 기원하기 위하여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사랑을 노래한 『동방연인』과 생각이 달라도 하나의 태양아래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온리 원(Only One)을 열창하게 되며,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지진 피해에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醴泉뉴스 201103 23)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皮膚美容科, 博士.碩士 學位取得 卒業生 消息에 慶事) [記事] : 경북도립대학은 피부미용과 황중덕(00학번) 졸업생이 이학박사 학위를, 이은주(04학번) 졸업생이 한방산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피부미용과를 졸업한 황중덕 씨는 상주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북도립대학에서 강사생활로 후배양성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음나무(Kalopanax pictus) 수피 추출물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 이학박사 학위를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황중덕 박사는 건축학전공자로 늦은 나이에 피부미용과에 입학해 학구열을 불태우며 박사학위 취득에 까지 이르는 영광을 안았으며, 현재 예천 소재 부인(이영숙,05학번)과 함께 경영하는 미용실은 경북도립대학 후원의 집으로 선정되어,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대학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에서 지각(枳殼;Poncitus trifoliata)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의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아 자신의 역량을 강화시킨 이은주님 역시 피부미용과 조교생활로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주말과 야간수업을 빠짐없이 챙기는 열의로 경북도립대학 졸업생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경북도립대학에서는 졸업생들의 연이은 학위취득 소식과 현재 피부미용과의 졸업생들 중 다수가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고등학교 등에서 교수직으로 활동하고 있어 이에 한껏 고무된 재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최고 전문인으로 뿐만 아니라 후배양성을 위한 학계진출로도 활동영역을 넓히는 꿈을 실현키 위해 오늘도 학과교수님들과 일치단결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醴泉인터넷放送 2011-03-28 오후 4:28:18)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學校企業 POM & A 開所式 : 健康體力 專門測定을 通하여 社會 敎育에 이바지) [記事] : 경북도립대학(총장 김용대)에서는 20114 6일 오전 11, 도교육청 및 문경ㆍ예천지역 교육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건강체력 전문측정 학교기업인 『POM & A』의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경북도립대학의 학교기업인 POM & A(Physical Fitness, Obesity, Measurement & Analysis)는 학생 및 일반인들의 건강체력, 비만 등의 측정 결과를 분석하여 개인 상담을 통한 운동처방을 하게 되며, 방과 후 활동과 건강강좌 등을 제공하게 된다. 건강체력 측정은 『PAPS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교과부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으로 측정하며,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순발력, 체지방 등 종합적인 체력요인의 검사로 이루어진다. 김용대 총장은 인사말에서 현대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체력이 어느 수준인지,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 무엇인지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건강체력 전문측정 기업인 『POM & A』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하였다.(醴泉뉴스 20110406)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健全飮酒(節酒) 支援事業 選定 : 各種 飮酒弊害를 줄이고, 健全한 飮酒文化 定着을 目的으로 保健福祉部에서 選定) [記事] : 경북도립대학에서는 동아리「보드미꿈터」가 2011년도 보건복지부에서 각종 음주폐해를 줄이고,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주최한 2011년 대학건전음주(절주)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3월 대학건전음주(절주) 동아리 모집 사업에 공모한 전국 400여 대학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 및 최종 심사를 거쳐 60개 동아리를 선정한 가운데 경북도립대학「보드미꿈터」도 이에 포함됐다. 경북도립대학 동아리「보드미꿈터」(지도교수,사회복지과 전보경 교수/동아리회장 이숙현, 사회복지2)는 학내 건전음주캠페인, 절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아리 지도교수인 전 교수는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에 앞장서서 참여함으로써 대학 내 건전하고 배려하는 음주문화가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리「보드미꿈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동아리 활동에 따른 사업비 3백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醴泉뉴스 20110407)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4年 連續 專門大學敎育力量强化事業 選定 : 國費 98千萬원 確保, 敎育의 內實化로 專門職業人 養成ㆍ輩出의 기틀 마련) [記事] : 경북도립대학은 2008년 이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양하였다고 밝혔다. 사업자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98천만 원은 학생 장학금 지급, 기초학습능력 강화, 교수학습역량강화사업 등에 사용되게 되며, 경북도립대학의 교육여건 개선 및 취업지원 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교육 내실화와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2008년부터 도입하여, 대학의 교육역량 및 성과 지표 중심으로 사전에 결정된 공식에 따라 재정을 지원(Formula funding)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경북도립대학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비 24억여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 Friendly Master 교육사업,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및 교재개발(3) 등 많은 사업을 추진하여 교육역량을 크게 강화하였다. 경북도립대학 심태은 교수는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것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노력한 결과이며, 실질취업률이 반영된 2011년에는 경북도립대학의 높은 취업률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성과지표 관리로 교육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醴泉뉴스 20110408)

 

  경북도립대(醴泉郡 靑年CEO 希望者 募集) [記事] : 경북도립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예천군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예천군 청년CEO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2011 520일까지 청년CEO(기업의 최고의사결정권자) 희망자를 모집한다. 대상 업종은 요식업. 숙박업. 카지노 등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산업 전 분야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18~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로, 예천군에 주소가 있거나 등록기준지를 둔 자, 경북도립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다. 선발된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 준비활동비 9백만 원과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 등의 공간이 지원되며, 자문도 해 준다. 궁금한 사항은 경북도립대학 창업보육센터(//gpcbi.gpc.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醴泉인터넷放送 2011-05-02 오후 3:06:06)

 

  경북도립대(慶北道立大學 第13回 한울體育大會 開幕) [記事] : 경북도립대학은 2011 511일 오전 930분 대학 내 문화체육관에서 제13회 한울체육대회가 개회식과 함께 축구, 농구, 발야구 등 17개 종목의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열띤 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개회식에서 김용대 총장은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는 가운데 모두가 한 가족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도전하는 패기와 화합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학생 자치 행사로 정정당당한 룰을 지키면서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스포츠맨쉽을 발휘하게 되며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몸을 부딪히며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각 종목 결승전과 치어리더 경연대회가 열려 그간 학업에 열중하느라 발산하지 못한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이후 김용대 총장의 경품추첨과 시상, 박기범 총학생회장의 폐회선언으로 3일간의 열띤 한마당 축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醴泉인터넷放送 2011-05-11 오후 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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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송령, 권상연의 작품으로, 2018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장려상을 수상함...축하합니다.

 

  석송령(-[수필대전 수상작] : 장려상 -석송령, 인격을 부여받다 / 권상연/ 2018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기사] : 풍기에서 예천까지 한 길로 이어진 소백로다. 산의 능선을 따라 빼곡히 들어선 과수원에는 내륙의 열기를 담은 사과가 익어가면서 늦더위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버드래미, 짤뜨메기, 안마을 등 산골 냄새를 풀풀 풍기는 이정표가 낯설면서도 반갑기 그지없다. ‘이라 붙여진 농원이 아니더라도 석관천과 나란히 흘러가는 산의 능선으로 보아 분명 소백로는 골짜기를 가로지르고 있음이라. 오랜 가뭄 탓일까. 물줄기가 약해진 석관천 둑에는 바람 한 점 없고 어쩌다 마주치는 고목들은 선비의 진중함을 닮아 묵직하면서도 풀 먹은 창호지처럼 뻣뻣하기 이를 데 없다. 천향리 석평 마을 입구에 다다르니 수려한 석송령이 보인다. 단단한 껍질이 밑동에서부터 줄기를 따라 홍합 껍데기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다. 담벼락을 치듯 일정하게 닦인 길들이 껍데기마다 모둠을 만들면서 우듬지까지 쭉 뻗어 오른다. 하늘로 승천하려는 용이 몸통의 똬리를 풀고 꼿꼿이 서 있는 형상이다./ 밑둥치를 벗어난 줄기들이 각각의 살림을 차렸다. 사방으로 뻗어간 가지는 또 다른 가지를 벌렸다. 멀리서 보면 서로 수많은 소나무가 모여 군락지를 이룬 것 같다. 운이 좋은 가지는 위쪽에서, 조금 늦된 가지는 아래쪽에서 살림을 이룬다. 빛을 많이 받는 위쪽은 환하고 아래쪽은 어둡다. 빛이 모자라 젖은 건지, 빛이 넘쳐서 마른 건지 가지는 두 마음을 모두 품으면서 중심을 잃지 않고 얼기설기 엉켜 있다. 언뜻 보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옆가지를 배려해 적당한 공간을 내어주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도 하다./

 

  석송령 수관 아래로 들어선다. 믿음직한 줄기들이 솔가지를 활짝 벌려 빈 하늘을 받친다. 펼쳐진 잔솔가지 사이로 드나드는 바람이 산 능선을 타듯 굽이치며 일렁이는데, 바늘 끝처럼 아프게 찔러오는 푸른 향이라니, 파편이 튕기듯 솔잎은 흩어져서 빗자루가 되어 구름 한 점 없는 허공을 향해 설렁설렁 비질을 하니 빗살 끝에 닿은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맑다. 전설에 따르면 풍기 지방에 큰 홍수가 났다. 뿌리째 뽑힌 소나무는 고향을 등지고 석관천 물살에 떠밀려오다가 석평 마을에 이르러 한숨 돌리며 쉬고 있을 때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나무의 신령함에 끌려 마을 입구에 심었다 한다. 고목의 신령함은 마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주민들은 석송령이 마을의 평안과 건강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그런 이유로 마을 노인들은 송계를 만들어 석송령을 보호했다.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이면 석송령은 막걸리를 마신다. 조상에게 술을 올리듯 마을 사람들은 동제를 지낸 후 나무의 둘레를 돌며 소원을 빌고 막걸리를 뿌린다. 산세 좋고 물 맑은 예천에서 어진 선비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예천이 선비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학문을 숭상하는 선비들이 후학을 양성하는 데 게으르지 않았던 탓일 게다. ‘국순전’, ‘공방전등 우리나라 최초의 가전체 소설을 남긴 고려 죽림칠현의 한 사람이었던 서하 임춘만, 성균관 대사성 시절 후학을 길러내 불교 사회를 유교 사회로 바꾸는 데 기여한 조선의 윤상은 예천이 배출한 대표적인 선비들이다. 예천의 올바른 선비의 품성은 주민의 한 사람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석송령에도 전해졌으리라. 1930년대는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이 절정에 다다른 때였다. 자식이 없던 이수목은 토지가 조선총독부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소나무에 석평마을을 딴 석씨 성에 송령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문서 등기로 토지를 상속받은 석송령은 세금을 내면서 당당히 예천의 주민이 되었고 소작료를 관리하는 예천의 금융기관에서는 장학재단을 운영해 불우한 학생들을 후원해 왔다. 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몸은 정상인데 반해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 말을 못 해 수화로만 대화하는 아이, 몸도 온전치 않은데 말조차 못 하는 아이들 틈에 서 있는 이들을 볼 때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이들을 향해 손과 발, 입술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큰 소리로, 때로는 작은 소리로 장애아들을 어우르는 모습을 보면 내 작은 후원이 부끄러워질 때도 있다. 어디 장애 아이들뿐이겠는가. 어른을 공양하는 가정도 힘들긴 매한가지다. 다문화가정에서부터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은 선비의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일찍이 사회기부로 눈을 돌린 조상들의 지혜는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간에는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이 석송령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중력을 거슬리지 못한 가지들이 바닥을 향해 늘어진다. 믿음직한 쇠기둥이 고목의 늘어진 가지마다 버팀목으로 서 있다. 쇠기둥에 올려진 가지마다 일가를 일구다 보니 한 그루인 석송령이 소나무 군락지처럼 보인다. 600년의 풍파에 시달려 거북의 등짝처럼 터실터실한 껍데기가 속살을 억지로 감싸 안고 있지만 안으로부터 튀어나온 생살들이 풍파에 찢겨진 지도 오래다. 들일로 불어터진 농부의 손등처럼 껍데기와 껍데기가 부딪혀 만든 길을 따라 스며든 빗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목의 검버섯으로 피어났고 물길이 미치지 못해 수술로 잘린 가지는 투박한 옹이로 남았다./

 

  미래를 향해 길을 연다. 어미의 성품을 닮아 단아한 자품의 어린 묘목이 석송령의 옆에서 교육 중이다. 백년대계의 계획이 천년대계로 이어지듯 석송령에게 풍기는 선비의 인품을 어린 묘목에게서 찾는다. 먼 길을 걷듯 나무의 둘레를 돌아본다. 오늘은 나도 점잖은 선비가 되어 석송령과 멋진 담소를 나누어 보리라.

 

  “글쓰기, 내 삶 속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치유의 과정”/ 수상소감 : 우연히 시작한 글쓰기입니다. 아줌마의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딴 짓이라서 시간이 날 때마다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사람이 좋았고 책이 좋았습니다. 쉰이란 나이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지 않을까? 하는 구심에 몇 번이고 손을 놓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엄마, 누구의 아내, 그냥 아줌마, 그 어디에도 나를 찾을 수는 없지만 글 속에는 살아있는 내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건 아픔인 동시에 나를 찾는 치유의 과정입니다. 약숫골 선생님, 글벗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옆에서 힘을 실어주는 남편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7년 부산 금샘 문학상 수상 △2018년 울산 해피 문학제 은상/(대구일보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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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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