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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천723:나의 결혼원정기...
작성자장병창 @ 2019.12.16 06:11:05

  도청신도시 예천 723 : 나의 결혼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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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국 감독(이하 황): "여주인공이 탈북자라는 설정을 끌어들이게 된 동기는, 우연히 TV를 보다가 해외대사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탈북자의 장면을 몇 차례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극중 라라의 캐릭터는 원래 고려인 교포였다. 만택이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고 마음을 고백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처음에 주인공들의 연애가 마지막에 잘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주인공이 고려인 교포라면, 두 사람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게 설득력이 없었다. 하지만 탈북자라면(좀 더 극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기에) 상황이 좀 달라진다. 농촌 노총각이나 극중에 잠깐 등장하는 산업 연수생들 같은 사회적 비주류를 통해 하고 싶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조금 잘 산다고 남의 나라에서 돈으로 신부를 사오고 가난한 외국인이나 불쌍한 사람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싶었다." ▲ 영화의 감초 역할을 맡았던 유준상, 기자회견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자임하며 세 배우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유준상(이하 유): "3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사실 좀 막막했다. 그런데 크랭크인에 들어가기 전 예천의 한 미용실에서 엄청나게 쎈 파마를 했다(웃음). 머리가 어찌나 심하게 뽀글거리던지, 이게 다시 풀리기는 할까 걱정이 됐는데, 거울을 보고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폭소) 그 때부터는 아예 촬영할 때 거울도 안 보고 그냥 편하게 연기했다.(웃음)" =수: "날씨가 무척 더웠다. 기온이 거의 5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여서 화장을 해도 자꾸 지워져서 애를 먹었다. 특히 정재영 선배는 낮에 계속 뛰는 신이 있어서 무척 힘들어하시더라.“

 

  ■ 수애 씨는 지금까지 역경을 이겨나가는 꿋꿋하고 생존력 강한 캐릭터를 자주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 수애는 언론의 관심에 긴장한 듯, 기자회견 내내 평범한 질문에도 다소 조심스러운 답변으로 일관했다. =수: "본의 아니게 그런 역할만 계속 해온 것처럼 보였는데. 굳이 특정한 캐릭터를 따지면서 연기를 했던 것은 아니다.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을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앞으로 무슨 역할이든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 이 작품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봤을 때 '한국에서는 남자들이 모두 결혼을 못해서 외국에서 여자를 수입한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농촌 총각들을 비하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후반부에 탈북자라는 민감한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설정이 과연 어떤 메시지로 사용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황: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약간 굳은 표정으로) 농촌 총각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결혼하지 못한 총각 분들이 국제결혼을 통해 배우자를 찾는 것은 실제로 벌이지고 있는 사회 현상이고, 신기한 일도 아니다. 해외 많은 나라도 그렇듯이, 신붓감을 외국에서 찾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지 않나. 또한 탈북자 문제는 이런 설정을 만일 5년, 10년 전에 영화에서 다루었다면 크게 부각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해마다 중국이나 해외에서 몇 천 명씩의 탈북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나. 지금 상황에서 탈북자를 다루었다고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극중 라라의 캐릭터가 탈북자라는 설정에 크게 어떤 숨겨진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 황병국 감독은 영화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명했다. ■ 극중에 사투리라든가 우즈베키스탄어 대사가 많은데, 배우들이 대사 전달에 부담이 많았겠다? =황: "고향이 경북 예천이다. 극중 만택과 희철이 예천 사투리를 쓰는데 이 지방의 사투리는 영남 지방과 다른 독특한 맛이 있다. 하지만 사투리를 지나치게 잘 해도 오히려 관객들에게 대사 전달이 정확히 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대사의 경우에는, 표준어를 쓰면서 사투리의 뉘앙스만 살리는 식으로 조절이 필요했다." =유: "예천에서 감독님 친구가 많이 사시는데 같이 사투리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저희가 잘 못해도 그분들이 먼저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수: "외국어 대사가 많아서 우즈베키스탄어 선생님을 두고 매일 같이 수업을 받았다." =정: "저 같은 경우는 연속 세 작품을 계속 사투리 쓰는 캐릭터만 맡았다. 무슨 사투리 전문배우도 아니고(웃음). 극중 만택은 언제나 반응이 한 박자 느린 캐릭터다. 그런데 말투는 성격에 맞지않게 빠르다. 예천 사투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말투가 빨라서 만택의 캐릭터와 상충되는 부분에 관해 페이스 조절이 필요했다. =황: "제가 라라의 캐릭터를 좀 더 보충 설명하자면, (수애의 답변이 너무 짧아서) 라라는 사정상 신분을 감추기 위해 사투리를 쓰지 않고 서울말에 가까운 표준어를 구사하는 캐릭터다. 원래는 고향인 이북 신의주의 말투를 써야 하는데 만택과 단 둘이서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만 신의주 사투리가 잠시 드러나고, 그 이외에는 계속 약간 어색한 서울말을 구사한다."(이준목․김보성 記者 오마이뉴스 2005년 10월 14일)

 

  나의 결혼 원정기(<釜山映畵祭> '나의 結婚遠征期' 황병국 監督) [記事] : "세상은 아프고 어둡지만 그래도 그 속에 희망은 있습니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나의 결혼 원정기'(제작 튜브픽쳐스)의 황병국 감독을 2005년 10월 14일 오후 폐막식 직전에 만났다. 데뷔작을 영화제 폐막작으로 내거는 행운을 거머쥔 황 감독은, "세상을 보는 시각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둡고 아픈 쪽과 밝고 희망적인 쪽이다. 저는 그 중 후자"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서른여덟 농촌 노총각 두 사람이 신붓감을 찾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는 이야기. 실제 우리네 농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총각 문제와 그 대안으로 제시된 국제결혼을 다뤘다. "TV에서 방송된 동일 소재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화화를 기획했습니다. 4명의 노총각이 일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으로 맞선을 보러 가는 내용이었는데 감동과 재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현지에 가보니 다큐와는 달리 맞선의 안 좋은 면들이 눈에 많이 들어와 갈등을 했습니다." 막연히 맞선에 나선 노총각들이 좌충우돌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 내용을 그릴 생각이었던 황 감독은 현실을 알게 된 이상 방향 수정을 해야 했다. "작가가 사회를 그리는데 있어 최소한의 사명감이 있어야 하는데, 현지에서 만난 고려인의 증언이나 국제결혼의 문제점 등을 무시하고 좋은 쪽만 보여주면 사기를 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며 현실을 반영했죠." 우즈베키스탄 1차 취재 후 초고가 나온 것이 2002년 12월. 이후 그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돌아다니며 국내 촬영지를 물색했다. 그러나 자신의 머리 속에 남아있는 정겨운 농촌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곳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은 고향인 경북 예천으로 발길이 향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는데, 그때의 기억이 농촌에 대한 이미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결국 고향에 가서야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인공 만택(정재영 분)과 희철(유준상)은 경북 예천의 노총각이 됐다. 두 사람은 황 감독의 예천 친구들로부터 사투리를 배웠고, 예천 군민들은 이 영화의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줬다. 또 실제로 예천에는 노총각이 많다고. 영화는 국제결혼에 나서는 노총각들의 이야기 못지않게 두 남자의 오래고 진한 우정에도 초점을 맞췄다. 순박하고 우직한 만택과 세상의 때가 적당히 묻은 약은 희철은 캐릭터 충돌의 재미를 주며,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살아온 친구 간에 켜켜히 쌓인 끈끈한 우정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제가 첫 영화로 '태양은 없다' 조감독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남자 버디 영화를 좋아해요. 또 만택과 희철 모두 제 주변에 모델이 있어 묘사하는데 도움을 얻었습니다." 황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요즘 사회에서 우정이나 사랑은 대개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결혼 역시 계산적으로 많이 하죠.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더 설레고 아름답지 않습니까. 또 요즘 사람들은 꼭 표현을 해야 직성이 풀리지만 표현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예천 촬영을 하며 20년만에 만난 제 친구들이 꼭 어제 헤어진 것처럼 대해준 것처럼 말입니다." 이 영화는 우즈베키스탄과 예천 로케이션에도 불구하고 순제작비 35억 원에 끝마쳤다. 예산을 초과하지 않은 것. 신인 감독의 '역량'이 돋보인다. 본인은 이를 중국 로케이션 작품인 '무사' 등의 조감독을 거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를 초과하는 것은 감독에게도 타격입니다. 룰을 깨는 것이지요. 준비만 잘 하면 제작비는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로케이션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잘못 구해 돈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죠. 저렴한 프로덕션을 구했다가 오히려 초과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식이지요. 확인과 준비를 철저히 하면 예산이 초과될 일은 없습니다." 엄연히 심각한 소재인 까닭에 수위 조절에 따라 이 영화는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벼워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특히 대책 없이 가볍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 그러나 황 감독은 상업영화로서의 접점을 영리하게 찾았다. 진심을 담아낸 덕분. 사람과 우정, 사랑에 대한 진심이다. 또한 정재영과 유준상이라는 두 배우의 걸출한 연기력이 구성상의 허점을 메우고도 남았다. 해피엔딩에 대해 황 감독은, "두 인물과 캐릭터가 내게 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어느 한 쪽이라도 잘 되지 못하면 나 자신이 너무 슬플 것 같았다"며 웃었다.(윤고은 記者 聯合뉴스 2005년 10월 14일)

 

  나의 결혼 원정기(釜山映畵祭 閉幕作, '나의 結婚 遠征記') [記事] : [앵커멘트]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2005.10.14)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국내외 수많은 화제작이 부산의 영화팬들을 즐겁게 해줬는데요, 부산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폐막작으로는 '나의 결혼 원정기'가 상영됐습니다. 김기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 뜨거운 열기로 영화를 향해 달려갔던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영화팬들을 웃기고 울렸던 수많은 작품 중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기억될 폐막작으로는 우리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가 상영됐습니다. 부산영화제의 마지막 영화이기 때문일까요. 폐막작 상영 극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관심을 모은 폐막작의 주연 배우들, 그리고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인터뷰:김동호, 위원장] : "제10회 부산영화제의 폐막작으로 '나의 결혼 원정기'를 선정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 주연을 맡은 영화배우 정재영에게도 많은 박수가 쏟아졌는데요, 특별한 자리의 특별한 작품으로 선정된 만큼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정재영] :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이 되는데요, 감사드리고요 영광입니다." [인터뷰:수애] : "많이 설레고 떨립니다. 좋은 느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정재영] : 폐막작으로 선정됐는데? ="폐막작으로 선정되어서 제대로 초청받아서 왔는데, 그렇게 되니까 영화제를 즐기는 분위기가 아니라 조금은 무거운 마음인 것 같아요." 정재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유준상은 우스꽝스러운 머리 모양과 코믹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유준상] : 연기하기 쉬운 캐릭터가 아닌데?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지 막막했는데 촬영 당일 예천 미용실에서 머리를 파마했습니다." 유준상은 예천에서 파마하는 모습을 실제로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한동안 머리가 풀리지 않아 고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유준상] : "파마가 너무 세서 '이렇게 센 파마'도 풀릴까 하고 걱정을 하다가 한 시간 뒤에 제 모습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농촌 총각 만택 역을 맡은 정재영도 영화에서 순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정재영] : "영화 속에 제가 입었던 의상을 입고 싶겠어요? 밤색 양복 한 벌인데... 산 것은 없고 거의 시골에서 빌렸어요." 영화의 홍일점 수애는 농촌총각의 반쪽을 찾아주는 가이드 라라 역을 맡았습니다. [인터뷰:수애] : "날씨가 너무 더웠어요. 50도에 육박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는 다음달 23일 개봉합니다. YTN STAR 김기중입니다.(YTN STAR 2005년 10월 14일)

 

  나의 결혼 원정기(정재영, '서른 여덟 老總角, 如前한 夢精!' : 言論試寫會) [記事] : 2005년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황병국 감독, 튜브픽처스 제작)' 언론시사회에 이어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황병국 감독과 주연배우 유준상, 수애 및 정재영이 함께 자리해, 시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극중 서른여덟살, 시골 노총각 만택으로 분해, 걸죽한 경북 예천 사투리를 선보인 정재영은 먼저 사투리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은, "사실 경북 예천 분들이 내 사투리 연기를 들으면 '틀렸다'는 지적을 할 수도 있다"며, "영화적 표현을 쉽게 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경북 사투리를 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내게 북한사투리를 가르쳐 준 분이 수애에게도 평양 사투리를 가르쳐줬다"고 소개했다. '웰컴 투 동막골(박광현 감독, 필름있수다 제작)'에서 수더분한 북한 인민군을 연기한 정재영은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소박한 순수함이 매력적인 농촌 노총각, '만택'으로 변했다. 정재영이 분한 시골 순둥이, 만택은 서른여덟 살이 되도록 여자에게 말 한번 제대로 붙여본 적 없는 쑥맥이다. 여전히 몽정을 치르며 어머니 몰래 속옷을 빨기도 한다. 정재영은 "경북 예천 촬영 초반에 몽정 후 뒤처리 신 등에서 NG를 여러 번 냈다"며, "여전히 뒤처리 장면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극중 정재영은 몽정을 치른 속옷을 어머니 몰래 빨다가 들켜, 속옷 세탁물에 그대로 세수를 하는 등, 처연한 시골 노총각의 모습을 선보였다. '나의 결혼원정기'는 외로움에 사무친 두 시골 노총각이 생경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 맞선 과정을 코믹하고 가슴 찡하게 그린 영화다. 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1분.(김민성 記者 마이데일리 2005년 11월 1일)

 

  나의 결혼 원정기(󰡒나 장가간다!󰡓..映畵「나의 結婚遠征記」記者懇談會) [記事]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은 '나의 걸혼원정기'(감독 황병국. 제작 튜브엔터테인먼트)가 2005년 11월 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서른여덟 농촌 노총각 두 명이 신붓감을 찾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각종 해프닝을 그린 코믹 멜로물. 실제 우리 농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총각 문제와 그 해결 방안으로 자주 등장하는 국제결혼을 다뤘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황병국 감독과 정재영․수애․유준상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음은 감독 및 출연진과의 일문일답. ■외국어. 사투리 연기 어렵지 않았나? =감독님 고향이 경북 예천이라 예천 사투리 구사했다. 그곳에 직접 가 오리농장 주인도 만나고 겨울동안 개구리, 노루, 너구리를 잡으려고 함께 다니면서 현지 사투리를 배웠다. 그러나 사투리를 단순히 따라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적적하게 구사하려고 노력했다.(유준상. 이하 유) =한국에서 (러시아어) 연습을 많이 했고, 우즈베키스탄에 갈 때도 평양 사투리 선생님, 러시아어 선생님을 함께 모두 모셔갔다.(수애. 이하 수) ■어떻게 이 작품을 선택했나? =(작품에) 마음이 끌리는 우선이다. 제가 생각하는 여성상이랑 맞는 부분이 있었다.(수) ■NG를 많이 낸 장면이 있다면? =기억에 남는 건 예천 촬영 초반이었다. NG도 너무 많이 내 헤매기도 했다. 몽정하고 듀뒷처리하는 장면인데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여러 번 NG를 냈는데도 마음에 들지 않아 고생했다.(정재영. 이하 정) ='나 장가간다.'고 외치는 장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촬영한 첫 촬영이었다. 사투리 구사에 신경이 쓰여 NG가 가장 많이 났다.(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만택이가 라라를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수)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남자들의 인기는? =현지 여자들이 너무너무 예쁘다. 그들도 한국 사람들을 매우 좋아한다. 정재영 씨가 특히 인기가 많았고, 현지인들에게 󰡒우리가 몇 살처럼 보이냐󰡓고 물으면 재영씨는 26살, 저는 한 21살. 모자 뒤집어쓰고 있으면 16살이라고 볼 정도로 관대하다.(유) ■두 상대 남자 배우의 매력은? =사적인 곳에서는 정말 친오빠 같다. 옆집 오빠, 아저씨처럼 편하게 지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만택(정재영), 희철(유준상)처럼 변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연기자로서 정말 본받고 싶었다.(수)(聯合뉴스 2005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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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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