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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예천 1,660 : 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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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먹거리로는 전통 한방차와 장뇌삼 닭백숙, 토종옻닭 등이 있다. 주위에는 백두대간 등산로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원골계곡, 산업곤충연구소가 있다. *예약 문의 : 허영식)/ ○ 예천군 주요 관광지로는 용문사, 용문 금당실 전통체험마을, 초간정, 예천천문우주과학공원, 석송령, 선몽대,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보문 천호예술원, 학가산 우래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예천온천은 지하 806m에서 솟아나는 중탄산 나트륨 알칼리성 온천수로 여성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성인병, 부인병, 노화방지에 좋다. 입욕료는 4,500원(단체 4,000원)이다. *여행 문의 : 예천군 문화관광과 <글 : 邑事務所 장광현>(醴泉인터넷뉴스 2008-03-07)
백두대간 제16구간([醴泉의 名山] 白頭大幹 第16區間(벌재~묘적봉) 흙목 頂上~모시골 探訪) [記事] :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 16구간(벌재~묘적봉)의 하나인 흙목 정상~모시골 탐방이 2008년 3월 16일 실시됐다. 이번 탐방은 2007년 10월의 모시골~묘적령~모래재 1차 탐방, 2월의 저수재~흙목정상 2차 탐방에 이어 실시된 것으로 우리 지역을 지나는 저수재~묘적령(11km) 전구간의 탐방을 마치게 됐다. 3차 탐방은 우리 지역을 찾아오는 타지 산악인들의 산행을 돕고자 흙목 정상~뱀재~솔봉~모시골 정상~모시골~곤충연구소 구간(9km, 16,100보)의 등산로 정비가 여섯 시간에 걸쳐 실시됐다. 등산로 정비를 겸한 백두대간 3차 탐방에는 예천 흑응산악회(회장 전재인) 황해국 등반대장, 엄형수 감사, 한극환, 김혁제(이상 예천군청), 임찬상(상일 펌프카) 회원이 함께 했다.
예천에서 8시에 출발 곤충연구소에 차량 1대를 주차하고 백석리 임도길을 따라 흙목 정상 입구에 도착했다. 임도길은 백석리에서 두성리까지 이어지며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이 콘크리트 포장길로 승용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봄기운이 무르익어 가는 3월 중순이었지만 해발 800미터 백석리 임도길은 겨울의 잔설이 남아 빙판을 이루고 있었다. 9시경 가재봉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임도길 0.3km를 10여분 걸어 주목 군락지 입구 이정표에 도착했다. 이곳은 백두대간 흙목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며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상리면민들의 뜻이 하나로 결집된 2002년 월드컵 기념 백두대간 주목 식수비와 나무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면 좋다. 임도에서 흙목 정상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로 연신 거친 숨을 내쉬며 올랐다. 이 구간은 예천의 명산 가재봉(851m)으로 가는 길목으로 지난번 탐방에서 정비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일행은 톱을 지참 산행에 지장을 주는 잔가지를 제거하며 올랐다. 흙목 정상 100여 미터를 남겨두고 부러진 참나무 가지가 등산로를 가로 막고 있어 톱으로 제거하고 9시 40분경 흙목 정상(1,034m)에 도착했다. 흙목 정상은 백두대간 예천구간의 중간 지점으로 저수재(5.4km), 묘적령(5.6km), 가재봉(2.5km) 갈림길이다. 이곳에선 묘적봉, 영주시가지, 백석댐, 모래재, 옥녀봉(890m), 자구산(784m)의 조망이 아주 좋다. 흙목 정상에는 상리면에서 식재한 주목이 잘 자라고 있었다. 일행은 조망을 가리는 잡목 제거와 기울어진 정상 표지판을 바로 세우고 전국의 산악인들이 달아놓은 리본을 한 곳으로 모아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상에서 서울에서 온 백두대간 종주팀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등반대장은 가재봉 산행 안내에 이어 곤충연구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흙목 정상에서 등산로 정비를 하면서 대간종주를 하는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비춰질 낡고 훼손된 정상 표지판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급한 정비가 있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흙목 정상에서 묘적령(1,015m)으로 가는 내리막길은 얼음 빙판으로 겨울철 산행시 주의를 해야 한다. 빙판 구간에 설치된 밧줄은 오래되고 낡아서 사용이 불가능했으며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교체가 필요했다.
빙판 구간을 지나자 거목(巨木)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일행은 방해목을 제거했으며 등산로 곳곳에서 산행에 지장을 주는 가시덩굴을 말끔히 정리하면서 나갔다. 백두대간 등산로는 곳곳에 눈과 얼음이 있었으며 전국에서 온 대간 종주팀이 끊이지 않고 지나갔다. 백두대간 예천 구간은 암릉이 없는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걷게 되어 초보자들도 힘들지 않게 종주를 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어 자칫 지루하기 쉬운 백두대간 등산로에 잠시 쉬어 가며 천하의 절경에 심취해볼 수 있는 돌탑 전망대가 흙목 정상과 송전탑 사이에 있다. 이곳은 표지판이 없으며 나무에 가려져 자칫 그냥 지나치게 된다. 돌탑은 예천군에서 설치한 산불조심 현수막에서 남쪽 방향 20m아래 거대한 바위(백암) 위에 자연석 돌을 이용 3층으로 쌓았다.
돌탑 주변에는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비가 있다. 이 비는 자연석에 한글로 정교하게 음각해 놓았으며 비문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여기서 돌탑 유래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백두대간 1,000m 정상부에 우뚝 솟은 백암바위는 50여 미터 높이로 바위 밑은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과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위 밑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물맛이 좋아 등산객이나 산나물 채취자들이 즐겨 마시고 있다. 돌탑은 30여 년 전 스님(권태화)이 백암바위 밑에 움막을 짓고 기거하면서 정상부에 돌탑을 쌓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뜨지 않은 체 5년간 수양에 전념했다. 스님은 돌탑을 쌓은 후 여자가 돌탑을 한 바퀴 돌면 아들을 낳는다 했으며 실제로 백석리 마을 주민 중에 아들을 낳은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백암바위 정상부 끝지점에 있는 돌탑은 그냥 서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돌탑 옆의정신일도 하사불성비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후 스님은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 선은사에서 주지로 재직하다 3년 전 입적(入寂)했다. 지금의 백석리(白石里) 지명은 백암(白巖)바위와 관련이 있으며 백석리(이장 이근섭)는 5개의 자연부락(제촌, 하백, 상백, 신기, 텃골)으로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에는 성황당이 3곳 있고 임도에서 백암바위까지는 산길이 나 있으며 30여 분이 소요된다. 백석리 임도길에 산신을 모시는 단(壇) 역시 스님이 쌓았다. 옛날부터 백암바위는 영험하다 하여 많은 무속인들이 굿을 하고 있으며 가뭄이 들 때 마을 주민들이 돼지 한 마리를 제물로 바치고 기우제를 지내면 그날 저녁에 비가 내렸다고 한다. 백두대간 백암바위 정상의 돌탑은 오랜 세월동안 혹독한 비바람에도 꿋꿋하게 견디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숙연케 한다. 돌탑에서의 주변 조망은 가히 장관이다. 가재봉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돌탑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악인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기에 등산로 정상부에 안내 표지판 설치가 있었으면 한다. 돌탑을 지나자 내리막길은 얼음 빙판이었으며 암릉 지대가 나왔다.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 낸 협곡은 아찔한 현기증이 일어날 정도로 깊었다.
10시 30분경 송전탑에 도착했다. 송전탑 주변에서 덩굴가시를 제거하는 정비작업 중에 만난 춘천에서 온 대간 종주팀은 일행을 향해 어디서 왔느냐 묻고 격려와 함께 초라한 표지판 정비와 등산로 전 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주문하기도 했다. 백두대간은 강풍이 많이 불어 부러진 나무들이 등산로를 가로막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날도 곳곳에 쓰러진 거목이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으며 정비 작업을 하면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송전탑을 지나자 잣나무 오솔길이 나왔다. 짙은 황사로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없었지만 부드러운 능선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온몸으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식혀 주었다. 산행시작 2시간 경 뱀재(헬기장)에 도착했다. 헬기장은 100여 평으로 넓었으며 이곳 표지판 역시 낡아 교체가 시급했다. 헬기장을 지나면 거북등껍질 모양의 바위와 함께 고인돌 바위가 나타나는데 잠시 쉬어가면 좋다. 등산로는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11시 40분경 솔봉(1,103m)에 도착했다. 솔봉은 정상 표지판이 없으며 묘적봉, 옥녀봉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조망이 좋다. 예천의 봉우리를 알리는 정상표지판 설치가 필요했다. 12시경 모시골 정상에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이곳의 정상표지판은 새로 설치했으며 기존의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일행은 정비작업으로 피곤함을 달래고자 오미자주, 모과주, 복분자주, 소주를 한잔씩 했다. 이 자리에서 황해국 등반대장은 우리 지역을 알리는 명산 개발은 산악인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등산로 정비를 겸한 백두대간 탐방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탐방을 계기로 우리 지역 명산 개발과 관리에 앞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하산은 모시골 정상에서 임도까지 미개척 구간의 정비작업에 중점을 두었다. 이 구간(1.5km)은 원시림으로 오랫동안 왕래가 없어 등산로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잡목이 우거지고 낙엽이 많아 등산로 개발에 많은 애를 먹었다. 우선 모시골 정상 표지판에서 모시골 곤충연구소로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잡목과 낙엽을 제거하고 산악회 리본을 달았다.
정비 작업 중 재경예천중학교 13회 백두대간 종주팀을 만났다. 재경 예중산악회는 모래재~흙목정상 구간을 산행하고 가재봉 임도에서 시산세를 지낸 후 흰돌마을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귀경했다. 모시골로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 급경사 구간이며 톱으로 잡목을 제거하고 리본을 달고 낙엽을 긁어내는 등 등산객들이 불편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13시 45분경 모시골 임도 백두대간 표지판에 도착했다. 일행은 백두대간 정비를 무사히 마친 안도감에 임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잠시 쉬면서 땀을 식혔다. 하산은 칠칠폭포로 했다. 하산길 계곡 지점에 이르자 바위에 뿌리를 박고 자라던 단풍나무 한 그루가 강풍에 쓰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단풍나무는 제거하지 않으면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정비를 모두 끝냈다고 여겼던 일행은 이곳에서 마지막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장시간에 걸친 정비 작업으로 일행의 얼굴은 땀으로 얼룩졌고 옷은 온통 흙먼지 투성이가 되었다. 칠칠폭포에 도착 계곡물로 얼굴을 씻었다. 칠칠폭포는 얼음장 밑으로 계곡수가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손을 담그지 못할 정도로 차가웠다. 충복골 칠칠바위(폭포)는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소백산 준령 묘적령에서 동남향으로 뻗어 잉태한 모시골 계곡에 있으며 겸암 류운몽 선생(서애 류성룡의 형)이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노모와 가솔 100명과 함께 이곳으로 피난하여 복숭아, 머루, 다래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하여 충복골로 불리운다. 이곳은 가을이 되면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이 장관이다. 오색 단풍으로 우거진 원시림이 계곡을 가득 드리우면 무지갯빛을 띄며 흘러내리는 칠칠폭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모시골 산행은 여름과 가을이 적당하다고 하겠다. 폭포를 지나면 덩굴이 만든 터널길을 지나게 되는데 한 여름 계곡을 끼고 걸으면 사색의 터널을 지나는 느낌을 받는다. 백두대간 등산로 정비작업을 무사히 끝내고 14시 50분경 곤충연구소에 도착했다. 곤충생태 탐방로를 따라 도착한 곤충연구소의 중앙 분수대 광장은 유료 관람객 61만여 명 입장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뜨거운 함성이 모시골 계곡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은 환청이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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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