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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7월8일 군청에서 당직하신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허성은 @ 2023.07.30 16:35:07

한달 전에 예천에 거주하시는 아버지께서 코로나로 돌아가셨습니다.

충격과 슬픔에 경황이 없는 와중에 유품이 남김없이 정리된 줄 늦게 알고 너무 허망한 마음에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7월8일(토)에 휴일이라 읍사무소에 전화를 했는데 군청으로 연결되는 것같았습니다.

전화받은 남자분께서 제 사정을 들으시고는 마대자루에 담긴 저희 아버지 유품을 쓰레기차량이 가져가지 않고 읍에서 가져간 것같다고

확인해서 연락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유품을 몽땅 마대자루에 담아 폐기물스티커를 붙여서 집하장에 버렸는데 누가 폐기물스티커만 전부 떼어가버려서 

예천읍 환경담당자분께 말씀드렸더니 치워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어제 모두 가져가셨다고 가족에게 들었습니다.)

너무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적이 얘기에 굉장히 고무되어있었던 순간도 잠시...

다시 어머니께 확인해보니 제가 찾던 아버지 유품은 사나흘전에 일반 종량제봉투에 모두 버렸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시 전화드려서 안 알아봐주셔도 괜찮다고 마대자루에는 아버지 유품이 없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려고 전화했더니

다른 남자분이 받으셔서 조금전에 통화한 직원분이 지금 담당자분께 알아보고계시다고 하셔서 말씀 전해달라고 감사하다고 하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3주가 지나가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했던 물건들이 하나도 남지않았다는 슬픔이 

쉽게 지워지지않아 아직도 너무 가슴이 아픈 와중에 그 직원분의 그 고마운 마음이 자꾸만 생각이나서 글을 남깁니다.

그냥 귀찮은 민원 전화일 수도 있고 말그대로 다른 사람에겐 그저 쓰레기일 뿐임에도 .. 그래서 "죄송하지만 월요일에 읍에 전화하셔서 담당자분께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한마디가 쉬웠을텐데도 불구하고... 직접 확인해서 저를 도와주고자 했던 그 분의 마음이 계속 고맙고 감사합니다.

적극행정을 몸소 실천해주신 직원분께 그때는 성함도 여쭤보지 못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7월8일 토요일 당직하시면서 저랑 통화하셨던 남자분중에 처음에 전화받으신 남자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잠깐의 통화로도 이 직원분이 평소 민원해결하실때의 그 마음을 느낄수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민원관련 업무에서의 가점이나 포상의 기회가 있다면 이 분이 꼭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민원업무보시는 많은 직원분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페이지의 관리부서는 홍보소통과전산정보팀(☎ 054-650-6073)입니다.

최종수정일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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