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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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아침 저녁 쌀쌀합니다.
공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민원’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열명의 민원인이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한 명의 진상 민원인이 난리를 치고 지나가면
쉬이 평정심으로 돌아오기 쉽지 않고
그런 악성 민원을 가끔 겪다보면
그 민원대에서 미소를 잃지 않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급받아야 할 서류가 제법 많아서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간 민원창구로 갔을 때
박소정 주무관님의 미소로 제 마음도 밝아졌습니다.
발급 서류 하나 하나를 일일이 확인해주고
서류를 담을 봉투까지 챙겨주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야무지고 꼼꼼하게
자기 일을 해 내는 공무원은 주민들의 보물입니다.
그 분이 저에게 친절해서 좋은 것도 있겠지만
제 일이 아니라도 그런 공무원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노란색 프리지아 보다도 기분을 좋게 하는
기대하지 않았던 봄꽃을 호명읍행정복지센터 신도시출장소에서 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로
오늘의 감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합니다.
<아,>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 어떻게 우리가 이 작은 장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갑자기 검붉은 색깔의 어린 장미가 가까이서 눈에 띄는데?/아, 우리가 장미를 찾아온 것은 아니었지만/우리가 왔을 때, 장미는 거기에 피어 있었다.//장미가 그곳에 피어 있기 전에는, 아무도 장미를 기대하지 않았다./장미가 그곳에 피었을 때는, 아무도 장미를 믿으려 하지 않았다./아, 출발도 한 적 없는 것이, 목적지에 도착했구나./하지만 모든 일이 워낙 이렇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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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