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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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를 느끼게 해 주는 날인가 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글이 잘 안써지지만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 주위에 살고 계신다는 거에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이밤에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가 이곳 예천에 나타난 날이 가게를 오픈한지 7개월 째 였습니다.
오픈하고 시작은 창대 했는데 막상 거리두기가 시작된후로 부터 근심걱정이 가슴을 꽉 메우고 2년 넘는 세월을 견뎌 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오뚜기처럼 일어설수 있을까 하다가도 재계약 앞두고 겁이 났습니다
현재 매출이 넘 작아서 수입은 커녕 유지도 힘든 실정이라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고정지출을 적어보며 계속 해야할지 투자금을 다 포기하고 접어야할지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한 날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먹깨비에서 꽤나 큰 금액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아싸~~~~ 배민보다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먹깨비에서 들어온 주문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스테이크 3개에 토마토 파스타1개 신이나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조리를 하고 포장을 해서 배달을 보냈습니다
주문한지 1시간 20분이 지난 시간에 전화가 왔습니다
배달이 안왔다고 ~~~
그럴리가 없는데 배달완료라고 뜨는데~~~무슨 일인지 배달기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배달 주소로 잘 갖다 줬다 합니다
다시한번 확인해 보니 배달 오더를 주문 취소 한 건에 잘못 클릭을 한 거였습니다
명백한 주인장 실수 였지요
다시 음식을 해서 보내려니 또 30분은 기다리셔야 될것 같아서 오배송된 음식을 다시 갖다드리고 전액환불을 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좌번호를 보내주세요~~"
동일118동 사시는 고객님께서는
"스테이크는 그냥 먹을테니 파스타 값만 환불해 주세요"
그래도 넘 죄송해서 3만원을 입금 했습니다
그런데 동일118동 사시는 고객님께서는 본인도 장사해봐서 잘 아신다면서 배달기사님께 현금3만원을 보냈으니 힘내시라고 하시네요
배달기사님은 또 자기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죄송하다고 했다 합니다
사실 잘못은 가게 주인장이 했는데~~~
다 식은 음식을 드시고도 화를 내시기는 커녕 힘내라고 해 주시는 말 한마디가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먹먹해 져서 꼭 감사 인사를 전해야 될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얼굴도 모르는 동일 118동 고객님>
♡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인정이 살아있는 예천에 살아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존경합니다 ♡
그리고 본인 잘못이라고 대신 말해주신 배달 기사님께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만 어렵고 힘든 시기가 아닐텐데 월세를 낯춰 줄테니 더 견뎌내고 꼭 대박나라고 격려해 주신 상가 주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에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 많이 있어서 용기내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시는 많은 고객님~~~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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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9.02.12



